풍력 발전기 날개가 바람에도 돌지 않는 현상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바람의 세기가 발전기의 효율적인 작동 범위에 들지 않을 때입니다. 즉, 바람이 너무 약하면 전력 생산을 시작할 수 없어 날개가 멈추고, 반대로 바람이 너무 강하면 발전기 손상을 막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스스로 멈춥니다. 또한, 설비의 정기적인 유지보수나 고장 수리 중에도 안전을 위해 날개를 멈추게 됩니다. 특히 제주도처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출력 제어'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날개가 멈춘 것은 대부분 발전기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을 위한 의도적인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