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연량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자의식이 강해지는 생후 18개월 이후부터 소위 말하는 '똥고집'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화를 내고 자기 뜻대로 될 때까지 울거나 데굴데굴 구르는 등 온몸으로 떼를 쓰는 시기가 오죠.
스스로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자기주장'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하지만 떼쓰는 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나쁜 버릇입니다.
나의 양육 태도 돌아보기
전문가 대부분이 떼쓰는 아이들의 공통점으로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를 꼬집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아이가 너무 울어서'란 이유로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는 버릇'을 들여놓은 것이 큰 문제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울거나 떼를 쓰면 결국 자기 뜻대로 된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터득(?)한 아이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해 결국 항복을 받아낸다는 것입니다. 아동심리 전문가인 정유진 하이 토닥 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은 아이와 지내는 동안 녹음기를 켜놓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면 자신의 양육 방식이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바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떼쓰고 울며 요구하는 것은 절대로 들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
아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볼때 장난감을 얻기 위해 막무가내로 우는 경우 마트에 온 목적을 반복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저항이 심할 때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오랫동안 떼를 써서 주변의 눈치가 보이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채찍만큼 필요한 것이 '당근'입니다. 아이가 떼를 쓰지 않을 때 많이 칭찬해주세요. 아이가 울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사랑을 가득 담아 안아주세요.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과자, 사탕을 주는 보상이나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