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누구나 좋아할만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현재 중3 학생이에요. 요즘 인간관계 현타로 번아웃이 자주 와요.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배려를 잘 모르는 애들, 뒷담을 까며 친분을 쌓는 애들과 무리가 만들어지고 그 무리에서 동떨어지고 싶지 않아 저도 같이 뒷담을 까게 돼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똥가오를 부려 선생님에게 무안을 주며 낄낄 웃는 애들을 보며 많이 충격을 먹었어요. 솔직히 이런 아이들이 학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가오 쎄고 목소리 큰 애들이 오히려 더 잘 나가는 상황에서 저게 당연한건가? 하며 제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게 돼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고민하며 깊게 갈등하는 날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여러분이 추구하는 ‘멋진 사람’ 은 어떤 사람인가요? 제가 만나는 이런 아이들은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글 읽는데 진짜 고민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ㅠㅠ 그리고 솔직히 중3 때 그런 현타 진짜 많이 와요. 학교라는 공간이 좁다 보니까 목소리 크고 센 척하는 애들이 더 잘나가 보이고 분위기 주도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면 나도 거기서 안 밀리려고 억지로 맞추게 되고요

    근데 저는 오히려 작성자님이 이미 되게 괜찮은 사람 같다고 느껴져요. 왜냐면 대부분은 그냥 분위기에 휩쓸리는데 작성자님은 그 안에서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잖아요. 선생님 무안 주는 거 보면서 충격받고 뒷담까면서도 마음 불편한 거 자체가 가치관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ㅎㅎ

    그리고 진짜 멋진 사람은 꼭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고 말 세게 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남 무시 안 하는 사람

    뒤에서 사람 함부로 안 까는 사람

    자기 기준 있는 사람

    상대한테 예의 지키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나중 가면 오래 기억되고 결국 주변에 좋은 사람 남더라고요

    중학교 때는 솔직히 분위기 자체가 좀 유치하고 극단적인 경우 많아요ㅠㅠ 누군가를 까야 친해지는 무리도 있고 괜히 센 척하면서 웃긴 분위기 만드는 애들도 많고요. 근데 그런 방식은 오래 못 가요. 고등학교 가고 성인 되면 결국 사람들은 편한 사람, 배려 있는 사람 옆에 남거든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말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이 고민 자체를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보통은 그냥 남 따라가다가 끝나는 경우도 많거든요ㅠㅠ 근데 지금 이렇게 고민한다는 건 이미 자기만의 방향 찾고 있는 과정 같아요

    또 너무 자기 자신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리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같이 뒷담하게 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인간이라면 할 수 있는 행동이에요ㅠㅠ 학교라는 공간이 원래 소속감에 엄청 예민한 곳이라서요. 중요한 건 그걸 하고도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 불편해하고 바뀌고 싶어한다는 점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은 계속 바뀌어요. 지금 가오 잡고 철없어 보이는 애들도 나중에 철드는 경우 있고 반대로 지금 착한 척하던 사람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너무 남 미래를 단정하기보다 작성자님이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ㅎㅎ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 함부로 안 대하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완벽하게 착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하는 사람요. 지금 글만 봐도 작성자님은 충분히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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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작성하신 글을 읽어봤는때 작성자분은 멋진 사람 같아요. 그런 고민과 무례나 배려 없는 행동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다는 것부터 좋은 어른으로 클 것 같아요. 반에 그런 애들만 있는 건 아닐거예요. 본인과 성격이 잘 맞은 친구를 찾아 친해지거나 친구들이 무례하거나 배려 없는 행동을 하더라도 동조하지만 않으면 돼요.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열심히 공부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멋진사람은 외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심적으로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멘탈이 좋아서 흔들리지 않고 묵묵하게 인생을 잘 살아가면 멋진사람 아닐까요? 꼭 무언가를 해야만 멋지다 라기보단 그냥 나라서. 나란 사람이 멋진사람의 기준이 되면 돼요. 그리고 어차피 나이먹으면 다 똑같이 힘들고 지쳐있을거에요 그냥 버틸 뿐. 어릴때나 달라보이는거죠

  • 멋진 사람은 결국 앞에서 힘있어보이고 남달라보이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어릴때나 그렇게 보이는것일뿐 배려와 공동체 의식이 있는사람이 멋진사람 ㅎ

  • 그런 친구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어차피 사회나가면 다들 먹고살기 바쁘고 일에 허덕이며 살고있을 친구들이예요.. 본인이 하고자하는 꿈이 있다면 그걸 이루기위해 나아가는것이 질문자님 인생에 가장 도움됩니다!! 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