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홍채의 수축 이완에 의한 현상입니다.
빛을 받아들여 뇌로 시각 신호를 전달하는 디텍터는 망막이라는 조직입니다.
설명을 위해 비유를 하자면 망막은 디텍터 즉, 센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센서는 1~10의 수를 가진 빛까지는 감각으로 정보를 뇌로 보내줄 수 있지만
10 이상의 빛이 닿으면 영상이 타버리는 그런 약한 센서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는 많은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빛을 받아 들여야 하며 이 기능을 하는것이 홍채입니다.
어두운곳에서는 홍채가 이완되어 동공(눈동자 중심의 검고 둥근 구멍)이 확장되어 많은 빛을 받아 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면 홍채가 채 수축하기전에 다량의 빛이 동공을 통해 망막으로 전해지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10이상의 빛이 망막의 상을 태워버려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것입니다. (태운다고 진짜 타버리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태양을 직접 자주 보면 실제 망막 세포가 사멸할 수도 있으니 추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