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발뒤꿈치 체중부하 부위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갈색 반점이 보이고, 6개월 지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타박에 의한 멍(피하출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멍은 보통 수주 내 색이 변하면서 소실됩니다. 이 부위와 모양에서는 반복적인 압박·마찰로 인한 각질층 내 출혈이 굳은 형태(이른바 탈로마 계열), 또는 마찰성 색소침착이 더 흔한 원인입니다. 사마귀의 경우 표면 각질이 두꺼워지고 압통이 동반되거나 점상 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많고, 흑색종은 발바닥에서도 드물게 발생하지만 색이 점차 짙어지거나 비대칭, 경계 불규칙, 크기 증가가 특징입니다.
당뇨가 있으신 점을 고려하면 발바닥 병변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선 압박을 줄이기 위해 쿠션 좋은 신발, 뒤꿈치 패드 사용을 권하고, 각질이 두껍다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개월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거나 크기 증가, 색 변화, 통증이 새로 생기면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생검으로 감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악성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지만, “멍”으로 단정하고 더 지켜보기보다는 한 번 재평가를 받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