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은 상기도 감염 후 또는 알레르기 비염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후비루(postnasal drip) 가능성이 높습니다. 맑은 콧물, 재채기, 일측성 비폐색,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인후부 이물감은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비강 점막이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부어 있으면 분비물이 앞쪽으로 나오지 않고 비인두 쪽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때 목에 점액이 붙어 있는 느낌, 삼켜도 남아 있는 듯한 이물감이 생깁니다. 특히 한쪽 코만 막히는 경우는 비점막 부종이나 비중격 편위가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을 의심할 소견(고열, 누런 농성 콧물, 얼굴 통증 등)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농성 콧물·두통·안면통이 동반되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강 세척을 하루 1회에서 2회 시행하면 점액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퍼센트 정도 유지하는 것도 점막 자극을 줄입니다. 알레르기 가능성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효과적입니다. 약국 일반 감기약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근본 치료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