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의 직립보행(이족보행)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몇 가지 불리한 점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직립보행을 하면서 척추가 S자 형태로 진화했지만, 이는 요통, 디스크 질환(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는 체중을 지탱하는 부담이 커져서,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척추질환이 흔합니다. 특히 네발로 걷는 동물과 달리, 인간의 다리는 체중을 전적으로 지탱해야 하는데요, 무릎, 발목, 고관절(엉덩이 관절)에 많은 하중이 가해져 관절염, 퇴행성 질환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한 네발로 뛰는 동물들(예: 치타, 늑대, 말)에 비해 인간의 달리기 속도는 느린데요, 사냥이나 도망칠 때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대신 인간은 지구력(지속적인 달리기 능력)을 발전시켜 극복했습니다. 이외에도 직립보행으로 인해 중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하체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 하지정맥류(정맥이 부풀어오르는 질환)나 부종(다리가 붓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기립성 저혈압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