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신애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무조건 말로만 혼을 내야 하는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회초리를 들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매를 들어서 아이를 때린다고 하면
아이의 그 행동이 바로 개선될까요?
아이는 그 순간이 무섭고 공포스럽기 때문에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해지기는 할 것입니다.
아이에게 매를 들고나면 부모 마음도 좋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도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매를 들어서 우리 엄마, 아빠는 무서운 사람이야! 라는 것을 각인시켜 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 즉 관찰한 행동을 말해주고
부모님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그러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지를 부탁하며 마무리하는게
매를 드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의 잘못된 점을 훈육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양육태도 유형 중에서 '민주적 권위형' 양육태도가 친구 같은 아빠(엄마)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흔히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까 염려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민주적 권위형 부모는 아이의 의견을 잘 수렴합니다.
또 아이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타이르는 방식으로 훈육합니다.
결국 아이는 정서 지능이 높아지고 스스로 선택과 결정을 하는 자율성과 판단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