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목욕횟수가 너무 많습니다. 강아지는 대사속도가 사람보다 월등하게 빨라 피부의 노화도 빠른 편이며, 장마철의 온습도 급변 뿐만 아니라 잦은 목욕으로 인한 피부 환경 급작한 변화는 강아지의 피부 항상성을 제대로 유지하기 힘들게 합니다.
외부 감염원으로 부터 강아지를 보호하시고, 장마철에 꿉꿉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고싶은 보호자님의 마음은 이해가 가나, 강아지의 피부 질환은 감염같은 외인성 요인 외에도 자기 자신의 피부 균형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내인성 원인으로도 자주 발병하게 됩니다.
목욕횟수를 줄이시고, 장마철에 집안 환경을 건조하게 유지시켜주세요. 만약 피부를 긁는다면 넥칼라가 도움이 되며, 과하게 긁기 시작하면 동물병원에서 피부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