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수묵화의 역사는 당나라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묵’이라는 말은 당나라의 시인 유상의 시 구절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묵화를 기법상으로 크게 나누면 먹선만을 사용하여 그린 백화 또는 백묘화와 먹선에 수운, 즉 농담 효과를 내기 위해 물에 푼 먹물까지 사용한 정식의 수묵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후자는 다시 파묵주3과 발묵주 4의 두 가지 기법으로 나누어집니다. 그 발달 단계를 보면 백묘법에 이은 파묵, 그리고 발묵의 순서입니다. 수묵화로 그릴 수 있는 화목은 산수, 인물, 수석, 화조, 영모 주5, 사군자) 등 다양합니다. 특히 북송에서 발달한 문인화는 담백하고 고아한 수묵화의 특성 때문에 이 기법을 많이 채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