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에서 특정부위(다리,겨드랑이 등)의 털은 일정시점이 지나면 더이상은 자라나지않는 이유가 뭘까요?

Question

성별

남성

나이대

57

사람의 몸에서 특정부위(다리,겨드랑등)는 털이 일정시점이 지나고보면 더이상 자라나지않고 멈추는것 같아요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나는데 특정부위는 자라지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람의 몸에 있는 털은 부위마다 모발의 생장 주기(생장기, 퇴행기, 휴지기)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지나면 자라기를 멈춥니다. 다리, 겨드랑이, 팔 등의 체모는 생장기가 짧아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만 자라고 이후 휴지기에 들어가 빠지게 됩니다. 반면, 머리카락은 생장기가 수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길어질 수 있죠

이런 차이는 유전적 특성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각 부위의 털이 해야 할 역할에 따라 진화적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체모는 열 조절이나 마찰 보호 같은 기능이 있지만 일정 길이 이상 자랄 필요가 없어 생장 주기가 짧게 유지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