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BCS(Body Condition Scoring)이라는 표준이 있으나, 공인기관에서 인증되어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 등에서 dog, canine BCS를 검색해보시면 해당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BCS를 참조하시는 것도 좋지만, 비전공자 입장에선 BCS도 막연한 지표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 때, 강아지 비만의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1) 강아지의 가슴높이가 배의 높이와 동일한가?
2) 강아지의 가슴을 만졌을 때, 갈비뼈가 만져지지 않는가?
두 가지가 모두 YES라면 비만입니다. 강아지가 바로 서있을때 가슴이 배에 비해 아래로 와있어야 합니다. 추가로, 갈비뼈가 보일정도로 만져질 경우는 마른 체형이나, 촉진했을때 갈비뼈를 만져지는 듯한 느낌이 쉽게 들 정도만 되어있으면 정상적인 체중으로 진단합니다. 강아지는 품종견이라 할 지라도 개체별로 체고와 체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 된 체중은 없습니다. 해당 내용을 판단하시고, 1), 2)가 모두 우리 아이에게 해당한다면 사료를 적게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연히, 간식은 소화가 더욱 잘되고 기호성이 좋기 때문에 사료보다도 멀리하셔야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