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수전증, 즉 손 떨림은 일반적으로 신경계의 문제나 기타 신체적 원인으로 발생하며, 알콜과의 관계가 깊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알콜의 신경계에 대한 영향 때문에 진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알콜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만약 알콜 섭취가 갑자기 중단되거나 과도하게 지속되면, 신경계의 불안정성이 생기고, 그 결과 손 떨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콜 의존증이 있을 경우, 신경전달물질인 GABA(억제성 신경전달물질)와 글루타메이트(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알콜이 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다가 끊기면, 억제적 작용이 사라지고 흥분성 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손 떨림이나 다른 진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거죠. 이는 알콜 금단 증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지속적인 음주는 신경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