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매달 2주동안 하는데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생리를 규칙적으로 매달 하는데, 한번할 때 거의 2주 내외로 길게 생리를 합니다.
그렇다고 생리기간동안의 총 혈액량이 많은건 아닙니다. 2주 중 중간 이틀만 중형 생리대를 착용할 정도고, 나머지는 팬티라이너만 해도 될정도로 소변을 볼때만 조금 나오는 정도입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지 몇년 된거 같은데 산부인과적으로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생리 주기가 매달 규칙적이지만, 한 번 생리가 2주 정도 길게 지속된다고 하셨고, 이틀 정도 중형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적은 양의 출혈이 있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경우 몇 가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부정출혈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부정출혈은 정상적인 생리 주기 사이에 발생하는 출혈로,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출혈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궁내막의 두께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호르몬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호르몬 검사를 통해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그것이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복용 중인 약물에 변화가 있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근 스트레스가 많았다거나 생활 패턴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 그것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생리 일정과 증상을 기록하여 병원 방문 시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여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매달 생리가 2주 정도 지속된다면 부정출혈이나 배란 이상, 자궁내막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비록 출혈량이 많지 않더라도 기간이 길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자궁 내 기질적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배란이 원활하지 않으면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부족해져 출혈이 지속될 수 있고, 자궁근종, 자궁내막폴립, 자궁내막증식증 같은 병변이 있을 때도 출혈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우선 호르몬 검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FSH, LH 등) 와 함께 골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하게 돼요
필요시 자궁내막 조직검사도 고려될 수 있어요. 반복적으로 출혈 기간이 길고 수년간 지속됐다면 단순한 생리변형이 아닌 병적 원인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