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교육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최초의 학교는 고대 그리스 때부터 젊은 청년을 교육한 시설은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체육관이었습니다. 체육관은 우수한 군인을 기르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며 체조, 격투, 레슬링, 검술, 마장술 등을 익혔다. 대표적인 예로, 뜀틀은 말에 올라타는 기술을 익히기 위한 실내운동이었습니다.
그렇게 체육관이 생기자, 자연스레 땀을 씻을 목욕탕과 책상, 의자 같은 교육에 필요한 도구와 시설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 숙련된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즉, 교사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더욱 우수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 역사, 군사학, 철학, 예법, 언어, 문자, 과학 등등도 같이 교육해야 했습니다. 오직 신체단련만 담당했었던 체육관은 어느샌가 아이들의 기초교육을 맡을 학교로 기능이 확장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고대에 향약과 서원이 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