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등교육기관으로 고구려 소수림 왕 때 설립된 태학이 있고요, 신라 신문왕 때 설치된 국학이 있습니다. 고려시대로 넘어와서는 성종 때 세워진 국자감이 있는데, 고려 충선왕 때 성균관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요. 고려 선종 때 국자감(최고 유교 교육기관)이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의 건물을 불타 없어졌고, 조선 선조와 광해군 때에 개성의 성균관 자리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조선시대 때 고등교육기관으로 태조 때 준공된 성균관이 있는데, 고려시대에 있던 성균관과는 다릅니다. 조선시대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원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학교는 성균관과 향교, 서당, 서원 같은 사학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근대적 의미의 대학으로는 1924년 일제가 설립한 경성제국대학이 있었습니다. 이 대학을 제외한 사립학교는 설립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민립대학설립운동은 1920년 6월에 이상재, 한규설, 윤치호 등 100여명이 조선교육회설립발기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자료에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국립대학으로는 부산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여자대학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사립대학으로는 숭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등 여러 대학이 대한민국의 대학교 시초로 보고 있습니다. 그 연혁에 대해서는 일부 논란이 많습니다. 어쨌든 광ㅂ고 후 전문대학으로 있었던 연희전문, 보성전문, 이화여전 등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고, 국립부산대, 국립해양대 등 국립대도 이때 설립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