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보다 학벌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 현타가 와요ㅠ
재수를 했고 올해 건대 공대를 넉넉하게 붙을 거 같은 상황입니다. 독재했어요
제가 대치동 출신인데 고등학교 시절엔 전교권이었고 공부를 꽤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고3때 슬럼프가 오면서 그냥 1년을 진짜 하나도 공부를 안 했습니다ㅠ
한번 놀기 시작하니 계속 놀더라고요....
재수땐 현역보단 열심히 하긴 했지만 이미 쳐진 텐션인지 그닥 어영부영 보내고
솔직히 모의고사 잘나온다고 너무 방심해서
수능을 그냥 그럭저럭 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타격은 없었는데
막상 주위를 보니 저랑 고등학교때 비슷하게 공부했던 친구들은
정말 못해도 중앙대, 그리고 약대도 많이 붙었더라고요 연고대도 널렸고
여기서 엄청 현타가 오고 열등감과 후회가 느껴지더라고요
아 난 2년동안 뭘 한거지...? 내가 왜 계속 정신을 놓고 있었지...?
약간 억울한 느낌도 있습니다
중딩때부터 공부만 하면서 살았고
고딩때도 수시는 쓰기도 힘든 학교에서 수시딴다고 시간쪼개서 공부하며 고생했던 시간이랑 돈은 뭔지ㅠ
연고대성적을 받고 의대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슬퍼하는 친구한테
난 건대 가는데...?라고 말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한번만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나도 좋은 학벌을 얻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드는데
솔직히 삼수가 현실적으로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학벌의 중요성이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요
일단 삼수를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있고
제가 대기업보다는 공기업 취업이나 공무원쪽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공무원을 할거면 구지 학벌이 좋아야 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러다보니 열등감이 든다고 구지 해야하는건가..?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ㅠㅠ조언 부탁드립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