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중국 문화의 음력을 도입하여 사용했는데, 날짜를 헤아리기 쉽고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해수면의 변화를 확인하는데 장점이 있었지만 1896년 일본군에게 나라를 빼앗긴 대한제국 시절 음력을 기준으로 했던 역법은 서양에서 쓰이는 태양력으로 강제로 변경합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자 본격적으로 조선의 내정에 간섭하고 당시 중국중심으로 구성된 역법 질서를 일본처럼 개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로부터 사용하던 음력을 버려야 했지만 1945년 8월 15일 2차 세계대전에 패한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을 요청하면서, 나라가 해방 된 후 정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양력을 사용하도록 권장했지만, 일본에 대한 반감과 역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음력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