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블록 크기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비트코인은 DDOS 공격 및 거대 마이닝 풀 탄생을 반대하기 위해 블록 사이즈를 1메가로 제한하여 설계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은 비트코인 캐시나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서 많이 작은편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이 작을수록 ddos 공격 강하다던데 어떠한 원리인가요?
아무래도 비트코인 블록이 작은거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떠한 문제점이 있나요?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이 작을수록 ddos 공격 강하다던데 어떠한 원리인가요?
2009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채굴이 시작될 때만 해도 블록 크기는 36MB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블록의 크기가 클수록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트랜젝션이 많아지므로 현재 1MB의 블록 크기보다 확장성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2009년이면 비트코인 가격이 매우 낮고 가치가 제대로 측정되지도 않을 때였으며 채굴 난이도도 낮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기 때문에 수수료도 매우 저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6MB의 큰 블록 크기는 네트워크 상의 스팸 트랜젝션에 대한 우려와 네트워크 상에서의 서비스 거부 공격(DoS)의 잠재적인 위협이 존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10년에 블록 크기를 1MB로 줄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 번에 블록에 기록할 수 있는 트랜젝션의 수에 한계가 생기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스팸 트랜젝션이나 DoS(또는 DDoS) 공격 역시 단시간에 빠르게 집중시켜서 공격하는 것도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블록 용량을 늘리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스팸 트랜젝션이나 DoS(DDoS)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수료가 들어가게 되고 이것은 돈을 그냥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누구도 시도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비트코인 블록이 작은거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떠한 문제점이 있나요?
비트코인의 경우 1MB, 비트코인캐시의 경우 32MB, 비트코인SV의 경우는 128MB의 블록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블록의 크기의 증가는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하나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블록에 더 많은 거래 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면 거래 처리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블록의 크기가 작은 경우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트랜젝션의 수에 한계가 있어 상대적으로 트랜젝션의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비트코인의 다시 블록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록의 크기를 확장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블록의 크기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하드포크가 필요한데 전체 커뮤니티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풀노드들이 노드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커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의 용량이 작은 것도 커지는 것도 단점이 있으니 그냥 블록 크기를 유지하면서 제한하자는 의견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