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유전자검사 그외 몇가지 질문입니다
가족중 한사람이 폐암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따로 증상이 있어 알게된것은 아니고 건강검진에서 폐쪽에 혹같은게 보인다는 소견이 있어 거주지역의 종합병원에 가서 추가 진단후 암의 심 판정을 받았고 조직검사후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파선(림프절)에 확실하게 전이가 되었고 그 위쪽으로도 전이 소견이 보인다고 합니다.
폐 아래쪽 장기는 전체적으로 검사해본결과 전이가 없는게 확인되었구요. 그뒤로는 제가 그 자리에 없어 직접 들은게 아니고 전해들은거지만
대학병원쪽에서는 현재 조직검사를 한 뒤에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어떤 항암치료를 진행할지 계획을 짜보자고 합니다.
거기다가 입원치료가 아닌 통원치료를 해도 된다고 했다는데 이 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의료쪽 지식이 부족하고 일반적으로 암4기 라고 하면 흔히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제 머리속에서 굳어져서 그럴 수 있겠지만
4기면 말기로 사실상 시한부라고 알고있습니다. 통원보다는 입원하여 항암을 진행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항암으로 회복되실 수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가능성 없는 일이라면, 가능성이 없는 일에,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썩은 밧줄을 붙잡고 온 가족을 갈아넣으면서 몸부림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온 가족을 갈아넣어 불태우고 난 뒤의 모습을 이미 본적이 있어서요.
가능성이 없는거라면 차라리 호스피스병원 같은곳에서 최대한 덜 괴롭게 있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을 뿐 입니다.
일단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해당 암에 맞는 어떤 항암을 할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라고 이해는 하고있습니다.
현재 제가 궁금한점은 4가지입니다.
1. 폐쪽에 발생한 종양이 양성이 아닌 악성인 경우에만 폐암이라고 말하는게 맞나요?
2. 폐암4기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무작위로 검색하다보니 일단 전이가 되기만 하면 무조건 4기로 본다라는 말도 있어서
기준이 이해가 안됩니다.
3. 폐암4기의 경우 진행하는 조직검사의 종류가 대략 어떤것들이 있나요?
(병원쪽에서는 3가지 정도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인지 물어보지도 않았고 의사선생님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4. 4기(말기) 환자도 조직검사후 치료를 위한 항암을 하는 경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