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칸트는 도덕법칙을 이 세상의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 본것이 아닌 즉 “만약 행복해지려면 …하라!”(가언 명령(假言命令)라는 가설,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 행복한가 어떤가에 관계없이 무조건으로 반드시 절대적으로(Absolute Maxim) 이렇게 해야(되어야) 한다고 명령하는데 이것이 정언 명령 입니다. 반면 어떠한 행동에 조건이 따라 붙으면 이것은 가언 명령이 됩니다.
도덕법칙은 그 자체가 최고의 가치를 지니며, 어떤 수단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도덕법칙은 정언적(定言的)·단언적(斷言的)인 지상 명령인 것이지요. 칸트는 이 정언 명령을 “그대가 하고자 꾀하고 있는 것이 동시에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도록 행하라!”라고 정식화(定式化)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