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의 소견만 가지고는 안타깝지만 유의미한 임산적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황 상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발작성이라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발작적으로 증상이 생길 때에만 심장의 리듬이 빈맥으로 전환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증상 상태에서는 아무리 심전도를 찍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증상이 있는 시점에서 심전도 검사를 촬영하는 것 외에는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홀터 검사라든지 전기생리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을 쉽게 설명드리자면 심장 근육 중에 비정상적으로 전기적 신호를 보내는 세포가 있어서 증상이 유발되는 것인데,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증상이라면 그냥 달고 살아도 무방하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기생리검사를 하여 흥분 신호를 보내는 세포를 찾아 전기적으로 지져버리는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