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직접 보이지 않아 제한은 있지만, 서술하신 위치와 경과만으로 보면 전형적인 구강 헤르페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구강 헤르페스는 보통 입술 바깥이나 입술 경계에 작고 투명한 물집들이 군집으로 생기고,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입술 안쪽 점막에 단일 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입술 안쪽에 둥글게 하나 올라온 병변은 아프타성 구내염(일반적인 혓바늘) 양상이 더 흔합니다. 이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 저하, 점막 미세 손상 후에 잘 생기며 성접촉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구강성교 이후라 심리적으로 불안하실 수는 있고, 초기 헤르페스는 비전형적으로 보일 수 있어 단정은 어렵습니다. 만약 1일에서 2일 내에 투명한 물집이 여러 개로 늘어나거나, 통증과 작열감이 뚜렷해지고, 병변이 터지면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면 헤르페스 가능성을 다시 봐야 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만지거나 짜지 말고,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는 피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불안이 지속되면 피부과 또는 비뇨의학과에서 병변 직접 진찰 후 필요 시 단순포진 바이러스 검사(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또는 혈청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