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하게 되면 여러 가지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주요 리스크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입물가 상승 압력 증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입품목의 원화가치가 증가하여 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원자재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집니다.
2. 기업 원가부담 가중
기업 입장에서 원자재와 기계 설비 등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생산비용 부담이 늘어납니다. 이는 수출기업 경쟁력 약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외화부채 상환부담 증가
은행, 기업 등이 보유한 외화부채의 원화 상환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일부 한계기업들의 연쇄부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4.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
원화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가 커져 증시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경기 둔화 리스크 증대
높은 환율로 기업실적과 소비심리가 냉각되면 경제 전반의 성장세 둔화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경우, 물가·원가 상승, 외환 리스크, 실물경제 위축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상당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