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게 다 무기력합니다. 저만 이런가요?

두아이를 양육하며 전업으로 있어요

8살과 22개월인데, 큰 애가 원래 훈육이 잘 통하는 아이였는데 초등학교에 가면서 초춘기가 온건지

제 말을 끊고, 귀찮아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다 이런가요?

훈육도 통하지 않아요.

그와중에 남편은 가부장적이라 저의 전업(가사노동과 육아)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교사임에도 맞벌이가 불가한 상황이라 여러 이유로 제가 좀 포기하고 전업을 맡았어요.

근데 이런 부분에 대해 남편은 고마워할 줄 모르고 저의 희생을 희생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장이란 이유로 가사와 육아에 참여도가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먹은 밥그릇도 안치웁니다.

물론 두 아이가 오전엔 학교와 어린이집에 가면 제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의 대부분을가사노동을 합니다.

집안일에도 기획과 편성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보여지는 집안일을 다 해두고(청소+요리) 아이들의 학습지원부분에 대해 서치하고 건강관리에 대해 공부하고.. 그러다가 오전시간을 다 보냅니다.

전 제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있는데

남편은 이에 대해 당연하다 여기고, 잘 따라와주던 아이마저 저를 무시하니 자괴감이 들고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제가 하고있는 일들을 대충하고싶진 않아요.

제가 제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기에 남편도 바깥일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어찌해야할까요. 돌파구를 찾고싶습니다.

집에 있으면 쉬지 못하는 성격이라 이 환경에서 벗어나보려고

바깥활동을 좀 해볼까 싶다가도 제가 극 내향인이라 바깥활동은 더 힘들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마음 이해 합니다. 저는 11살,9살,6살 키워요.

    진짜 초등생들은 이제 머리 좀 컸다고 대들기도하고 말도 무시하고 그래요. 그래서 집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저도 제 남편이 너무 바빠 혼자 애들 다케어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하고 그렇긴한대 그러고 있는다고 상황이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애들 없는시간에 바로 가사일 하시지 마시고, 밖에 나가셔서 산책도 하시고, 커피도 한잔 여유도 즐기시고 들어오셔서 가사일해도 괜찮아요. 그라고 다시 복직하세요. 교사 라는직업을 가지고 계신데 그냥 그렇게 계시기에 너무 아깝잖아요. 남편분도 마음가짐을 바꾸셔야 될것 같아요. 부부는 함께 이해하며 살아가는 존재 잖아요. 아기는 혼자 생기는것도 아니고, 남편분과 대화를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 초5 딸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글만 읽어도 힘든 마음이 너무 느껴지네요... 돌이켜 보니 조금 내려놓는 것이 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더라구요 사람은 완벽 할 수 없으니까요 집에서만이라도 힐링을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보세요 엄마도 아닌 아내도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응원합니다

  • 육아를 도와주지 않는 상황인거같은데요.

    무기력함이 당연히 찾아올 수밖에 없는거같아요.

    그럴때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 8살쯤 되면 자기 의견이 강해지고 엄마 말에 반항하는 시기가 오기도 해요. 너무 이상한 건 아닙니다. 근데 글쓴님 상황은 단순 육아 스트레스보다 혼자 너무 많은 걸 감당하고 있는 상태 같아 보이네요 ,, 가사와 육아는 당연한 일이 아니라 노동이고, 인정과 감사가 꼭 필요한 일이에요. 지금은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지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해 보여요. 작은 일이라도 남편과 꼭 분담하시고, 본인만의 쉬는 시간도 억지로라도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