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초의 신식 결혼식은 1889년 3월에 거행된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와 호튼의 결혼식이었다. 두 달 뒤 이화학당에서 박유산과 김점동이 한국인 최초로 신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기독교인들의 결혼식은 대개 예배당에서 신식으로 치러졌다. 1920년대부터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신식 결혼식을 올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다른 종교 교당, 공회당, 무도관 등이 결혼식장으로 사용되었다. 1934년 조선총독부가 ‘의례준칙’을 제정한 뒤로는 전문 예식장도 생겨났다.
-출처: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