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보양식이 도움이 될 순 있습니다.
보양식은 대부분 고영양식이로 구성되어 있지만, 고영양식이라고 하여 무조건 그 영양분이 강아지에게 전부 다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먹던 사료가 강아지의 소화흡수율을 고려하여 설계한 것이 많기 때문에 총 영양함량은 낮더라도 실제 흡수되는 양은 사료가 더 높은 편이 대부분이긴 하지요. 특히, 강아지는 식물성 영양소를 체내이용률이 사람에 비해 극히 떨어져 곡류나 식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 보양식은 오히려 속이 더부룩한 부작용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강아지의 입맛을 돋궈주고 싶고, 먹는 즐거움을 위한 유흥요소로는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때도 고단백이면서 필수지방산 및 아미노산이 풍부한 동물성(닭, 황태)등을 원료로 하여 주는 것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