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조건만으로는 봉제인형 내부까지 유의미한 수준으로 곰팡이 또는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미생물 증식은 초기 오염량, 수분, 온도, 시간, 영양원 등의 조건이 모두 맞아야 실제 증식으로 이어지는데요 말씀하신 접촉 시간이 2~3분으로 매우 짧기 때문에, 바닥 틈에 존재하던 세균이나 곰팡이 포자가 공기 중 비산되어 인형 표면에 일부 묻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는 특히 수분이 충분해야 성장하는데 당시 실내 습도가 다소 높았다고 하셨지만, 봉제인형 자체가 젖어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인형이 물기 없이 건조한 상태였다면, 표면에 포자가 묻더라도 활성화되어 균사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다음으로 비닐로 덮어 장기간 보관하셨다고 했는데요, 통풍이 제한되기 때문에 내부 습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미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포자가 존재했다면 곰팡이가 자랄 수 있으나, 초기 오염량이 매우 적고, 인형 자체가 건조했다면, 비닐 보관만으로 갑자기 곰팡이가 증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봉제인형의 구조를 고려하면, 내부 충전재까지 오염이 진행되려면 지속적으로 수분이 많이 공급되고 또한 장시간 접촉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바닥에 잠깐 닿은 정도로는 내부까지 미생물이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