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지난 10월 13일 발표된 CPI지수는 8.2%로 지난 9월달에 발표된 CPI지수 8.3% 보다는 약간 낮아진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근원 CPI가 지난 40년 이래에 최악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또 한가지 변수는 OPEC+이 11월부터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하면서 또 다시 원유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다시 CPI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외부적인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면서 원유 감산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에서도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서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서 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감산을 하지 않으면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감산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1월 기준의 CPI가 또 다시 상승하게 되면 미국은 지속적으로 높은 강도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수 밖에 없으며, 또 한가지 미국의 실업률 지표가 3.5%로 발표됨에 따라 경기침체의 징조가 크게 보이지 않아 금리인상이 경기둔화를 불러온다는 반대입장이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은 연말까지 두번의 자이언트스탭을 통해서 1.5%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 연말 최종금리는 4.75%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소한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예측으로는 내년 연말에는 CPI가 3.2%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이러한 예측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내년 연말까지 금리인상기조가 유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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