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리불안은 주인 잘못일까요?
저희 강아지를 처음에 입양해서 왔을 때는 분리 불안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분리불안이 생겼어요 갑자기 생긴 거는 주인 잘못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예, 99% 보호자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중 절반은 보호자의 잘못된 행동에 의해 발생하고
절반은 보호자가 참 좋은 사람이어서 발생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결국은 보호자 책임이니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보호자의 행동 교정을 받아야 강아지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분리불안은 주인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분리불안의 원인은 다양하고, 강아지마다 다를 수 있죠.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나는 행동인지, 사람이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나는 행동이라면 분리불안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는 세상의 전부는 주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분리불안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주인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차이가 커질 수록 분리불안이 심해집니다. 주인이 있을 때는 너무나 행복하지만 없을 때는 너무 괴로운 것이지요. 이 간격을 줄여주시면 됩니다. 우선 혼자 있을 때 노즈 워크 퍼즐을 많이 설치해주시거나,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비치해주시고, 가급적이면 출근 전에 산책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를 풀어줘야 분리불안이 적어집니다. 추가로 퇴근이나 출근 시 강아지에게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근 후 강아지를 막 반기는 것이 아닌 평소처럼 하는 것이지요. 강아지는 주인이 반겨주면, 주인이 돌아오는 그 순간 그 행복한 안도감이 그리워 계속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며, 문제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퇴근 후 강아지가 반기기 시작하고 난리를 친다면 무덤덤하게 무시해주시고 발로 밀어주세요. 강아지가 차분해지면 그때 칭찬과 간식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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