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앞에 검은 점과 실이 나타나는데 괜찮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처음에는 검은 점이었는데 양쪽 다 나타나는 것 같아서 별 걱정 안했습니다. 근데 가로로 짧은 실과 세로로 짧은 실이 몇십분 차이를 두고 생겼는데 왼쪽눈을 감으니 진한 검은색으로 보였다가 사라지고 오른쪽 눈을 감으니 연한 회색이었다가 사라지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왼쪽눈을 감으면 진한 검정으로 보이고를 반복해서 걱정했었는데 방금 전 세로로 긴 실이 보였을 때는 어느 쪽 눈을 감아도 진한 검정색으로 보였어요. 양쪽 눈을 번갈아 감다 보면 자연스레 사라지는데 원인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한 번 보이고 한쪽 눈 감아서 사라지면 양쪽 눈 다 떠도 안보이더라구요! 근데 그러다 또 왼쪽눈 감으면 진하게 보이는 식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이야기 하신 주관적인 소견만으로 구체적으로 무어라 이야기를 하기는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단순 비문증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소견입니다. 비문증이라면 양성 소견이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아도 보통 무관하긴 합니다. 혹시 모르므로 보다 심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안과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비문증(날파리증, vitreous floaters)에 가장 합당합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눈 안의 유리체(젤 형태 구조)가 성장 과정이나 일시적 변화로 미세하게 혼탁해지면서 그림자가 망막에 투영될 때 점, 실, 거미줄 같은 형태로 보입니다. 한쪽 눈을 감아도 보였다가 사라지고, 양쪽 눈을 번갈아 감을 때 농도나 색이 달라 보이는 현상은 유리체 내 부유물이 시선·조명·집중도에 따라 다르게 인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병적인 원인 없이도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현재 설명하신 증상만으로는 망막박리나 망막열공을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시야가 커튼처럼 가려지거나, 번개 치듯 번쩍이는 광시증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검은 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응급 상황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비문증은 증상만으로 완전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새로 시작되었거나 며칠 이상 반복된다면 산동 후 안저검사를 포함한 안과 진료를 한 번 받아 두는 것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과도한 걱정보다는 경과 관찰이 적절해 보이며, 위에 언급한 경고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