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소에 잘 웃고 지내다가도 화가 나면 감정 조절이 잘 안되거든요.
일단 화가 나면 아무 생각도 안나고 일단 남에게 화를 내거나 잘 따져요.
따지는게 좋은 것도 아니고 남한테 안좋은 소리 하면 상대방도 감정이 상할텐데 일단 화를 내고 나중에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하거든요.
감정 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hong332 님. 반갑습니다^^
화가 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 상대에게 화를 내 거나 잘 따지게 되는군요. 결국 상대방이 감정이 다치게 되는 상황이 되면 후회하게 되어 속상하겠어요. 감정 조절하는 방법을 찾아 변화하고 싶은 님을 지지합니다.
감정조절이 안 될 정도로 화가 난다면 무엇인가 힘들고, 버겁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나 가족 간의 갈등, 친구 간의 변화 등 피곤함이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고 나의 감정 조절 능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한 님이 아니라면 갑자기 감정 조절을 못 한다고 판단되신다면 최근 상황을 탐색해보고 나에게 여유를 주시면 어떨까요?
연령대를 알 수 없지만, 이전에는 부모의 통제와 요구 때문에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이제는 자신의 감정에 책임을 지고 조절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갑작스러운 짜증, 화, 분노에 혼란스러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스스로 도닥이며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화부터 나는 생각으로 왜 그런 거냐며 꼬치꼬치 캐묻기보다는 나 스스로가 감정을 인식하고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편한 순간을 어떻게든 빨리 해결과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느낀 감정이 어떤 것인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친구에게 다시 사과하거나 이야기할 때 경청해주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바라보는 힘이 생긴다면 얼마나 다행일까요.
갑자기 짜증 내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고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알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본심을 알지 못할 수 있어요.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걸음 뒤에서 내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만약 내가 이런 노력을 한다면,
부모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볼까요?
내가 나를 믿고 조절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난 언제나 네 편이란다'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 부모라고 인식을 심어주세요.
내 인생, 내 삶, 내 진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사실은 부모가 아이의 짜증 내는 모습과 주장적인 행동에 화가 나 지나친 훈계나 협박하는 언어를 듣거나 강요받았을 때
예를 들어 집에서 나가라고 하거나, 부모가 먼저 문을 잠그고 방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아이에게 상처가 됩니다. 부모가 감정을 참지 못하고 지나치게 거리를 둔다면 거절 받은 기분에서 오는 화 적개심 서운함과 외로움 등을 어린 hong332 아이가 경험하게 될 거예요.
사실은 나의 감정 조절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고 성숙해야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난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인식으로 건강한 나를 마주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화가 올라오는 원인을 탐색하고 나면 고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내가 화를 내고 따지고 든다면 아무도 내 곁에 없습니다.
그냥 듣는 척만 하지 진실성은 나눌 수 없고 늘 외로운 내가 됩니다.
’역지사지‘로 상대 입장에서 헤아려보면 숙연해지는 나를 만나기도 합니다.
감정 조절 안에는 미덕의 보석이 있어야 합니다.
화가 올라오면 심호흡을 하면서 ”잠깐!!” ’화‘라는 친구를 풍선 안에 불어 넣었다고 상상하고 멀리 보내면서 그 자리를 피합니다.
보석인 배려, 존중, 이해, 사랑, 수용, 경청, 공감하는 연습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겸손한 나를 만들어줍니다.
hong332님. 화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감정 조절 잘 하셔서 행복하고 건강한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