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신교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하느님을 호칭하는 명칭으로 여러가지를 사용했는데 중국에서도 마태오 리치 신부의 신학적 통찰 덕분에 천주 뿐 아니라 상제라는 호칭을 같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초기 언더우드와 같은 선교사가 번역한 한글 성경을 보면 샹뎨, 즉 상제로 하느님을 부르고 있으며 이 외에 다른 신들과는 다른 유일한 절대존재라는 의미에서 참신이라 부를 것을 제안합니다.
반면 로스 목사의 경우 동양 사상의 이해와 토착화 측면에서 뛰어난 감각이 있던 인물로 성경에 나온대로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뜻과 맞는 원래 존재했던 개념인 하느님, 하나님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처음에 하늘 이라는 존재와 야훼를 연관지어 생각했는데 중국에서 야훼를 천, 천주, 상제 라고 번역한것과 같은 맥락으로 통일되지 않은 여러 상태로 사용하다 한국어에서 아래아가 사라지면서 개신교에서는 아래아를 ㅏ 발음으로 통일하여 사용하게 되었고 개신교가 부흥했던 평안도 지역에서 하느님을 지역 방언으로 하나님이라 해 개신교에서 공통적으로 야훼를 하나님이라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