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최근에 대출에 대한 문의가 많다보니 매일 아침에 확인하는 것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비교하게 되는데, 12월 초를 기준으로 1년 만기기준의 예금금리는 5.2%, 1년만기 기준의 고정금리 대출은 7%인 상황이었고, 지난주 금요일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3.8%이며 1년만기 고정금리 대출은 5.6%로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즉, 동일한 1년만기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항상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비교하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예금은 1년만기 예금금리를, 대출은 30년만기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있으니 당연히 30년만기의 대출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언론에서 자극적이게 현실을 왜곡해서 금리를 말하다 보니 느끼게 된 현상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다만 기준금리는 높아졌는데 이렇게 대출과 예금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게 된 원인으로는 크게 2가지 이유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의 CPI값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고 향후 인플레이션 수치 예상을 전망하는 값들이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미국의 긴축기조가 점차 완화되어 정점금리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의 확산
두 번째는 12월 초부터 한국정부가 지속적으로 은행권에 예금금리를 낮추라고 압박을 하였는데, 이는 문제가 되고 있는 PF대출이 부실화되지 않고 건설사들이 줄도산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건설사들의 PF대출 만기가 올해 2월달에 많이 집중되어 있고 증권사들의 ABCP 또한 2월에 집중되어 있어 금리가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