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착한 직후, 중남미 아이티에서 유럽으로 고구마가 전해졌다. 스페인에서는 낯선 작물을 원주민 발음대로 '파타타'라고 했다. 포테이토의 어원이다. 곧이어 비슷하게 생긴 감자가 전해졌고 포테이토와 구분해 하얀 고구마, 화이트 포테이토라고 했다. 그리고 운명이 엇갈렸다. 열대성 작물이며 보관이 어려운 고구마는 유럽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감자는 18세기부터 유럽 전역으로 퍼져 농민들의 주식이 됐다. 그러자 사람들은 고구마 대신 감자를 포테이토라고 부르게 됐고, 고구마는 스위트 포테이토가 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