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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과 함께
맛있는 녀석들과 함께 22.07.01

강아지 야외배변 많이들 하나요?

나이
3
성별
수컷
몸무게
3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즈
중성화 수술
1회

저희집 강아지는 소변과 대변을 실외에서만 보고있는데요.

이렇게 장마가 심한날에는 몸이 홀딱 젖고 1시간이나 지나야 겨우 쌀까 말까입니다..

실내 배변 유도제도 써보고 인공잔디도 집에 깔았지만 안싸더라구요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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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영리하면 영리할수록,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은 친구들일 수록 실내배변을 절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영리한 강아지에게 집이란 공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적의 침입으로부터 보호받는 일종의 동굴과 같은 공간입니다.

    이런 폐쇄적 공간에서 배변,배뇨를 하는것은 가족들을 질병에 걸릴 수 있게 하는 폐륜이자

    냄새를 통해 잠재적 적에게 가족들의 위치를 노출 시켜 가족의 목숨을 빼앗기게 만들 수 있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이때문에 영리하면 영리할수록, 가족들의 사랑의 깊이가 크면 클 수록 실외 배변을 고집하게 되지요.

    즉, 매우 자연스럽고 고마운 행동이라 실외배변만 하는것은 교정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영리한 친구들은 억지로 실내배변을 시키겠다고 산보를 나가지 않으면 신장이나 장 및 전신 질환이 유발할 수준까지 참다가 정말 병이 생기는 경우도 많고

    그렇지 않는경우 변을 싸고 바로 치우죠... 먹어서...

    그렇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강아지에게 결론적으로 폐륜과 매국을 시키는것이니 나쁠 뿐이죠.

    다만 산책의 개념을 장시간의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을 버리고 냄새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시는게 현명합니다.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이보다 낮은 횟수는 유럽에서는 동물학대로 간주되고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시국에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하루 2회 외출을 허용했었죠.

    변은 1시간이 지나서도 안싸기도 하지만 그건 안매려워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10분 정도의 짧은 산책에서도 뇨는 해결을 하니 하루 2회 이상 짧은 산책을 하되 변까지 싸게 하고 싶어 하는 집착을 버리고 뇨를 싸는것에 만족하시는 차협점을 제시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저도 비 많이 오는날은 비가 많이 올때 하필이면 외출해야 하면 오줌만 찍 쎄우고 집으로 들어와 버리고 저녁때 몰아서 변을 싸게 하는 편입니다. 공생을 위한 타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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