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국을 둘러싼 불안요인으로 인해 관련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 입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 1분기 외국인들의 중국 주식, 채권 매도 규모는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IIF는 중국 정부가 자본유출을 걱정할 정도의 위기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대규모 자본유출은 투자자들이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요인에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는 최근 밀컨연구소의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기술주 투자로 유명한 헤지펀드 타이거 글로벌 상무 출신인 제이슨 탄 제너레이션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패널 토론에서 지금의 중국 종목 폭락세가 역대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내부 악재까지 중국 ADR에 타격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계속된 제로 코로나19 정책이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체포 소식에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한 적도 있고 곧바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중국 당국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늘 중국 기업을 옥죄고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종목들 폭락세 방아쇠를 당겼던 미 주식시장 퇴출 위협도 현재 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