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올려주신 검사만 보면 나트륨이 아주 살짝 높고 칼륨도 경계보다 조금 높은 정도예요
반면 신장 수치 혈당 소변시험지는 크게 이상 없어 보여서
지금 당장 심한 소금 중독처럼 보이는 그림은 아니에요
황태 간식처럼 짠 간식을 오래 먹으면 갈증이 늘 수는 있어요
그래서 물을 더 마신 건 어느 정도 설명이 됩니다
다만 소금 섭취가 조금 있었다고 해서 바로 호르몬이 망가져서 밤잠이 줄고 낮에 무기력해지는 식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소금 관련 문제가 심하면 보통 갈증 증가 말고도 구토 설사 멍함 비틀거림 신경증상이 더 문제로 나타나요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보통 소변도 같이 늘어나는 쪽이 더 자연스러워요
오히려 지금은
몸이 좀 말라 있었는지
검사 전 상태가 어땠는지
수면이 깨지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이런 쪽을 같이 보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
나트륨이 높을 때는 수분 부족이 같이 작용하는 경우가 흔하고 경미한 전해질 변화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아요
황태 간식이 갈증 증가에는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 보이는 밤잠 감소와 낮 피곤함을 그 간식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호르몬 이상이라고 보기에도 아직 근거가 부족해 보여요
지금은 황태 포함 짠 간식은 계속 끊고
며칠간 실제 음수량을 정확히 재보면서
소변 한 번 양과 배뇨할 때 힘주는지까지 같이 보세요
그리고 전해질 재검을 한번 더 해서 나트륨과 칼륨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밤에 자주 깨는 증상이 계속되면 통증이나 방광 쪽 불편감까지 같이 다시 점검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