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수물가와 체감물가가 차이나는 이유는 통계청이 489개 품목을 가중치를 고려해 가중 평균한 것에 비해 일반 국민들은 자기와 관련 있는 품목의 가격상승률을 단순히 산술평균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양배추 100.0%, 상추 50.0%, 돼지고기는 10.0% 오른 반면, 휘발유는 5.0% 하락한 경우, 채식주의자라면 돼지고기를 제외한 품목의 등락률을 산술평균해 48.3% 올랐다고 느끼기 쉬우나, 통계청에서는 각 품목의 가중치가 양배추 0.1, 상추 0.4, 돼지고기 7.5, 휘발유가 31.2인 것을 고려해 오히려 1.3% 하락했다고 공표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실물가와 지수물가가 차이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