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음식 꺼내다가 데였어요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봉지 살짝 뜯고 돌린 다음에
꺼내서 봉지를 살짝 열었는데 그 사이에 뜨거운 연기에
데여서 지금 물집 잡히고 따가워서 우선 연고는 바른
상태인데 연고만 발라줘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화상 즉시 찬 물로 환부를 헹궈 주거나 찬 물수건을 대 주는 것이 좋은데 물은 무균 상태인 생리식염수가 가장 좋고 없으면 깨끗한 정수기 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화상 부위를 물로 식히는 처치는 화상 후 30분까지는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2~3분 정도 시행하면 충분합니다. 이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시행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10℃ 이하의 냉수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화상을 입은 부위는 피부가 약하므로 추가적인 상처를 입지 않도록 또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독약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생긴 경우 우선은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설령 터지더라도 그 피부 껍질은 되도록 벗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물집의 지붕에 해당하는 피부가 각종 미생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자연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1도 화상인 경우 깨끗한 면봉으로 항생제 연고를 발라 주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만 하면 잘 나으므로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고 2도 이상인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화상의 깊이 판정은 대개 하루 이틀 후에 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피부에서 화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감염과는 다른 용어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으며 화상 초기에는 먹는 약이 도움이 되므로 특히 심한 화상인 경우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응급조치로 약을 복용할 때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몸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원인 물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물질을 빨리 세척 후 충분한 시간동안 해당 부위 열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응급처치 이후에는 빨리 병의원에 내원하시어 상처를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현재 물집이 잡혔다면 2도 이상의 화상일 가능성이 있어 내원 후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체와 접촉하여 화상을 입으셨다면 그 즉시 흐르는 시원한 물에 환부를 15-20분 이상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미 그러한 상황은 지나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로는 계속 화상 처치를 해주면서 상처가 진행되지 않고 아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고를 발라주고 되도록이면 드레싱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혼자서 하기 어려우시다면 병원에 다니면서 관리를 해주어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물집은 터뜨리지 마시고 우선 냉찜질을 하면서 경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집이 생기는 것은 2도 화상입니다만 상처를 통해서 감염이 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연고를 바르면서 경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