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로 수면제도 듣지 않습니다
21살 남성입니다.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나 이와 함께 심각한 수면 장애로
보통 22시경 침대에 누워 3~4시간정도 뒤척이다 02시경 잠이 듭니다.
해결을 위해 다양한 요법을 사용해보았지만 큰 개선을 느끼지 못하고
Z-계열 약물 (수면제) 까지 처방받아 보았으나 수면 도입이 다소 (1~2시간) 일러지는 것 외 극적인 효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기상 시 두통을 위시한 여타 부작용으로 득보다 실이 많은 상황입니다.
또한 일전에 수면 내시경 검진을 받아 보았으나 (미다*람) 당시에도 조기 각성하여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로 진정 작용에 방해를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도저히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현재 침실은 최대한 방해요인을 배제해 3중암막과 무향실(≒25dB)에 가깝게, 습도는 약 55%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원래도 잠을 잘 못 자는 체질이였으나 최근들어 그 정도가 더욱 심화되어 일상생활 및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을지 조언을 구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및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침실이 충분히 아늑한지, 암막이 잘 되어 있는지, 침대에서 다른 작업등을 하지 않는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는 오로지 잠을 자거나 성인이라면 성생활을 위해서만 사용하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에서 잠을 들려고 애쓰기 보다는 가벼운 독서나 공부등을 하며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에 드는게 좋습니다. 취침 전 티비시청 혹은 핸드폰을 조작하는 것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가 정상적인 리듬을 갖게 하고 수면에 취할 수 있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그리고 수면을 위해 술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습관으로 수면 유도에는 일부 효과가 있더라도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불면증을 더욱 악화 시킵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는 적절하게 하루에 커피는 두 잔 이상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방법을 취하고도 잠이 오지 않으면 정신건강의학과 면담을 통해 수면에 좀 더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거나 근본적인 심리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으며 단기간 수면유도제는 일부 효과가 있으나 수면유도 효과만 있을 뿐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아니며 의존성과 내성이 존재하므로 2주 이상 사용하는 것은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꼭 담당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호진 의사입니다.
수면효율 높이는 법
식곤증이 와서 낮잠을 많이 주무시는 분들이 많은데, 수면패턴이 망가지는 지름길입니다.
낮잠은 10~20분정도만 주무시고 조금 힘드시더라도 깨어있으셔야 밤에 잠을 잘 들 수 있습니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의 양을 조절하셔야합니다. (개인차가 많아서 자신이 얼마나 마셨을때 잠이안오는지 체크를 하셔야합니다.
운동을 하셔야합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으므로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수면전에 밀가루 음식등의 소화가 잘 안되는음식을 드시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면환경등을 조절해서 스스로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수면제등을 통해 입면에 도움을 받을 순 있지만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 여전히 개운하지 않고 피곤할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들이 계속 지속된다면 수면센터가 있는 신경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