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께 질문드립니다. 교통사고로 ct검사결과 경추에 공기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안녕하세요 저는 40세 남성인데 금일교통사고를 입고 응급실을통해 ct를찍었습니다.

ct검사결과 경추에 공기가 여러군데 찼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경추(목뼈) CT에서 공기가 여러 군데 발견되었다고 하셨는데, 이를 의학적으로는 '연부조직 기종(soft tissue emphysema)'이라고 부릅니다. 교통사고처럼 강한 외력이 작용했을 때 피부나 근육, 인대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면서 외부 공기가 그 틈으로 유입되거나, 드물게는 기도·식도 등 공기를 포함한 장기가 손상되어 공기가 새어나오는 경우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으로 인한 피부 혹은 연부조직의 미세한 파열이며, 이 경우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가 자연 흡수됩니다. 그러나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것은, 공기가 단순히 표재성 연부조직에만 있는지, 아니면 기도(기관)나 식도의 손상을 동반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기도나 식도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긴박한 처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응급실 의료진이 CT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의 위치와 범위, 그리고 주변 구조물의 손상 여부를 이미 검토하고 있을 것입니다. 현재 호흡 곤란, 삼킴 장애, 목소리 변화, 통증의 급격한 악화 등의 증상이 있으시다면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기도나 식도 손상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응급실에 계신 만큼,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추가 검사나 처치 방향을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담당 의료진에게 직접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척추내공기증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정상적인 척추관(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안에는 신경과 뇌척수액, 지방 조직만 있어야 하는데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압력 변화로 인해 공기가 이 통로 안으로 들어간 상태를 말합니다.

    ​CT 영상에서는 뼈나 조직보다 훨씬 검게 보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같은 강력한 외상이 있을 때 사고 순간 가슴이나 배 쪽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면, 폐나 기도 근처의 공기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따라 밀려 올라가 경추 부근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눈에 띄는 큰 골절이 없더라도 척추 주변의 연부 조직이나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되면서 공기가 스며들 수 있으며, 드문 경우지만 기도, 식도, 혹은 폐 상부(기흉)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발생한 공기가 척추 쪽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척추관 내에 생긴 공기 그 자체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흡수되므로, 양이 적고 마비, 심한 저림 등 신경 증상이 없다면 특별한 수술 없이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며칠 내에 체내로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다만 공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 신경을 직접 누르거나, 공기가 유입된 원인이 폐나 식도의 파열 때문이라면 그 원인 질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