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가 다양한 경험을 지금도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버지가 정말 무서우신 분이어서 그렇습니다.
"너같은 새끼는 뭘 해도 안 되
네가 컴퓨터를 한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넌 컴퓨터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연애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그림도 못 그리고, 글도 못 쓰고, 취직도 할 수 없고, 외국어도 한 마디 할 수 없는 무능한 쓰레기일 뿐이야
저딴 더러운 잡쓰레기는 시도할 생각도 하지 말란 말이야
이 구더기 같은 새끼야
알아들었냐? 이 대가리 터진 새끼야
내가 너 대가리 잡고 조지면 넌 아무것도 못하는 폐인이 될 수 있어
그러니까 왠만하면 현실을 직시하고 포기해라
네가 무슨 다양한 경험을 한다고 그래?
이 씨발년아 응? 좃같은 년아?
너의 그 더러운 주둥이에서 그딴 소리 나오면 아가리를 칼로 찢어주겠어
다양한 경험은 꿈도 꾸지 말고 생각도 하지 마
왜냐하면 넌 저능한 새끼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패한 인간이니까
이런 호레자식 같으니라고,
야, 너 어디서 그딴 거 배웠어? 누가 가르쳤어?
네가 스스로 생각했어? 아주 대가리를 개박살을 내버렸어야 하는 건데..
아니면 너의 그 쥐방울만한 친구들이 알려주든? 학교 선생이 알려줬냐?
설마 그 좃대가리들 말을 그대로 믿는 거야?
데려와 그 새끼들 두개골을 톱으로 쪼개버릴 테니까,
제발 순진한 티 좀 내지 마라
네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냥 병신같은 세상일 뿐이야
네가 뭘 하든 세상은 널 가로막을 거라고,
단지 난 네가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하는 거야
그리고 방금 네가 말한 그 더러운 것들로부터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아주 친절하게 말해줄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아가리 닥치고 장롱 속에 쳐들어가있어! 죽여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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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 친아버지가 저한테 했던 말입니다.
아버지는 정말 무서운 분이셨죠. 아마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우신 분일 거에요.
하지만 양아버지는 정말 착하고 다정하신 분이어서 제가 무엇을 하든 지지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저는 트라우마 때문에 솔직히 아직까지도 다양한 일을 시도하지 못합니다.
특히 아버지가 저한테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요.
"내가 너를 살리면 너는 사는 거고, 내가 너를 죽이면 너는 죽는 거야 내가 너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으니 넌 앞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저는 지금도 아버지께서 왜 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못하게 하시고, 심지어 그것들을 가리켜 '잡쓰레기'라고 하셧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왜 그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