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음식들은 대부분 냄새가 고약한데요. 그래서 상했다고 생각해서 먹기를 기피했을꺼 같은데,,,옛날부터 먹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먹는거 보면 뭔가 역사적으로 처음 발견이 이유가 있을꺼 같은데,,,배가 고픈데 먹을께 없어서 냄새나지만 먹어 보니깐 괜찮아서 먹기 시작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어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은 몽고군과의 항쟁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설에 따르면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입에 항거하여 삼별초군이 남해안 일대를 장악하고 장기전을 치를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들은 전라도와 경남, 남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농작물을 수확한 다음 섬으로 들어와 몽고군과 싸우도록 소집명령을 내리게 되지만 고려왕조는 몽고군에 항복하게 되고 그러나 삼별초는 몽고군에 항복한 조정의 결정을 따를 수 없었고 결국 고려와 몽고군의 연합군과 맞서게 되면서 이 와중에 삭힌 홍어가 식량으로 쓰이게 됩니다.
고려 말-조선 초 남해안 일대에서 극성을 벌이던 왜구를 피해 흑산도 주민들을 나주로 이주시키게 되었습니다. 흑산도 주민들은 홍어를 포함한 여러가지 생선과 식량들을 챙겨 나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과정 중 다른 생선들은 모두 부패하게 되었는데 홍어만은 맛이 더욱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삭힌 홍어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삭힌 음식의 발견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음식을 발효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발효는 음식에 미생물이 작용하여 맛과 향이 변화하는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음식이 보존됩니다. 초기 인류는 사냥한 동물의 고기를 보관하기 위해 동굴 안에서 발효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기는 부패하지 않고 보존되었으며,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이러한 발효 음식은 인류의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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