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
아래에 여러 코로나 백신 종류에 대해 소개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 화이자·모더나 : mRNA백신
RNA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입니다. mRNA란 유전자 정보를 매개, 유전자 발현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세포의 핵 속에 있는, DNA와 함께 두 종류의 핵산 중 하나입니다.
mRNA 백신은 제조 기간이 짧아 신속하게 단기간 내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나, RNA 분해효소(RNase)에 쉽게 주성분인 RNA가 분해되어 안정성이 좋지않습니다. 그래서 냉동(-20℃ 또는 –75℃)의 콜드체인이 필요합니다
2.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 바이러스벡터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했습니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RNA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인 특징이 있으나, 살아있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므로 생백신(4℃)에 준하는 보관이 필요합니다.
3. 노바백스 : 재조합 백신
재조합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중 하나입니다. 재조합 항원 단백질만으로는 면역반응이 낮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면역증강제가 함께 필요합니다. 재조합 백신은 다른 RNA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에 비해 오랜 기간 사용한 안전성이 높은 백신입니다.
4. 중국 시노팜 : 불활화 백신
불활화 백신은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항원으로 체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백신입니다. 불활화 백신은 감염 바이러스 확보 시 신속 개발이 가능하고 제조방법이 단순하며, 중화항체 유도가 우수한 특징이 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BL3급의 고등급의 안전수준 생산시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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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합성항원백신으로 임상 3상 진행중입니다.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고려대구로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GBP510을 투여하는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DNA백신은 제넥신이 임상 1·2a상, 2·3상을 동시 수행하고 있으며, 진원생명과학도 임상 1·2a에 돌입했습니다. RNA백신은 큐라티스가 임상 1상, 아이진이 임상1·2a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