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즐거운가오리188
해류가 강한 곳에 살던 물고기들은 물의 움직임이 정적인 곳에서 서식하게 되면 생존이 힘들어지나요?
해류가 강한 곳에서 해류를 타고 이동하며 살아가는 물고기들은
기존에 있던 해류들이 전혀 없고
물의 움직임이 정적인 환경으로 바뀌게 되면
생존 자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나요?
익숙해진 환경적인 요인들이 생존에도 영향을 주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존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불편하다는 것이 아니라 몸의 구조와 생존 전략 자체가 특정 해류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호흡인데, 특히 참치나 상어 같은 종은 헤엄치며 입으로 물을 통과시켜야만 산소를 얻는 '람 제트 환기' 방식을 쓰기 때문에 움직임을 멈추면 질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류는 먹이를 운반해 주는 에너지 공급원인데, 흐름이 끊기면 먹이를 찾는 효율이 급격히 떨어져 아사 위험이 커집니다.
번식 측면에서도 해류를 타고 알과 치어를 퍼뜨리던 이전 방식을 사용할 수 없어 개체군 유지가 어려워 질 수 있죠.
게다가 물고기의 감각 기관 중 하나인 측선은 물의 흐름을 통해 방향과 포식자를 감지하는데, 달라진 해로로 정적인 상태에서는 이 감각 기능이 마비되어 버립니다.
결국 이들에게 해류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그 곳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에게는 호흡이나 먹이, 번식 등을 가능케 하는 필수적 장치인 셈입니다.
채택된 답변유속이 빠른 환경에 최적화된 어종은 정지된 물에서 산소 공급 부족과 대사 효율 저하로 인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습니다. 강한 해류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은 대개 입을 벌리고 헤엄치며 아가미로 물을 통과시키는 람 제트 환기 방식을 사용하여 호흡하는데, 물의 흐름이 사라지면 스스로 아가미 근육을 움직여 물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부족해 질식할 위험이 큽니다. 또한 이들은 높은 에너지 소모를 뒷받침하기 위해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하므로 용존 산소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수 구역에서는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환경적 요인에 맞춰 진화한 신체 구조와 생리적 기능은 특정 유속 범위 내에서만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급격한 환경 변화는 면역력 약화와 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