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이 중·노년의 병으로 불려온 이유는 주로 누적 효과 때문입니다.
1. 장벽 약화의 시간 누적
게실은 대장벽이 약해지며 바깥으로 밀려나 생깁니다. 이런 변화는 수십 년간의 장내 압력, 변비, 식습관 영향이 누적되어 50–60대 이후에 더 흔해집니다.
2. 식이섬유 섭취 감소와 변비
과거 세대는 젊을 때부터 섬유소가 적은 식사를 오래 유지한 경우가 많았고, 만성 변비로 대장 내 압력이 상승해 게실 형성이 쉬웠습니다.
3. 노화에 따른 대장 탄성 감소
나이가 들수록 대장 근육과 결합조직의 탄성이 떨어져 게실이 생기고 염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최근에는 40대, 심지어 30대에서도 게실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단, 육류 위주 식사, 비만, 운동 부족, 장내 미생물 변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중·노년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