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으로 지사제를 딱 두 번만 먹고 끊었는데 변이 계속 안 마려운데 정상인가요?
2/20 목요일 새벽에 계속되는 물설사 때문에 아침에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지사제 포함 약 2일분을 처방 받았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곧바로 약을 먹었더니 복통과 설사가 멎었고, 2일분을 다 먹을 필요가 없겠다싶어 목요일 점심 저녁으로 총 2회만 복용했습니다.
목요일까진 약 때문에 그렇다 쳐도 금요일 이후로도 변이 마려운 느낌이 없는데 원래 이렇게 약효가 오래 가나요?
증상 발현 후 오늘 저녁까지는 계속 죽과 반찬만 소량 먹긴 했습니다. 변의 상태를 볼 수가 없으니 장염이 나은건지 안 나은건지 모르겠어요
전체적인 몸 상태는 회복 된 거 같은데 일반식으로 바꿔도 될까요?
아래는 제가 복용한 약 종류입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설사를 하시다가 약을 드시고 설사는 멎었는데 변비가 생기셔서
현재 증상의 호전 여부를 확인을 하지 못하시는 것이군요
현재 불편하신 것이 없고 약물 복용은 중단한 상태이니
일반식이로 진행을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것을 피하시고 경과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사제, 진경제 등 장염 치료제는 장운동을 둔화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복용 후 변의 욕구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또한, 장염 이후 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소량의 죽과 반찬만 섭취했기 때문에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구요.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이 없고 몸 상태가 회복된 것 같다면 일반식으로 천천히 변경해도 되지만,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식을 시작한 후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유동식으로 다시 돌아가시고 증상이 심해지면 다시 진료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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