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지방이식에서 핵심은 채취된 지방세포의 “생존 가능성(viability)”과 이식 후 혈관 재형성 과정입니다. 지방분해주사 경험이 있는 부위는 이론적으로 지방세포 손상이나 섬유화가 일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채취된 지방의 질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지방분해주사는 지방세포를 파괴하거나 염증 반응을 유도한 뒤 섬유화로 치유되는 과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부위 지방은 정상 지방에 비해 세포 밀도가 낮거나, 미세혈관 구조가 변형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의 정도는 주사 종류, 횟수, 용량, 경과 기간에 따라 상당히 달라집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첫째, 지방분해주사를 1–2회 정도 맞은 정도라면 대부분 채취 자체는 가능하고, 생착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았거나 최근 시술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지방의 질이 떨어져 생착률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숙련된 술자는 채취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은 지방을 선별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 결과 차이는 제한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과거 지방분해주사 이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생착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반복 시술이나 최근 시술 이력이 있다면 일부 영향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해당 부위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 시 다른 채취 부위(복부, 허벅지 등)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로 지방이식 생착률은 일반적으로 약 30에서 70 정도로 개인차가 크며, 채취 부위보다 이식 기법, 정제 과정, 수용 부위 혈류 상태가 더 중요한 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