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년상은 유교 문화권에서 치른 장례 방식으로, 3년이 아니라 대부분 27-28개월입니다. 만 3년이 아닌 3년차의 개념입니다.
조선 초 유교식 삼년상보다 불교식 장례를 치를 때가 많았고, 삼년상을 치르는 동안 상주는 금주,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아버지의 상을 맞으면 참최복, 어머니 상을 맞으면 좌최복을 입었으며 아직 아버지가 살아있는데 어머니가 먼저 사망한 경우 만 1년만 장례를 치렀습니다.
절차에 따라 관을 땅에 묻으면 상주는 무덤 옆에 여막이라는 작은 초막을 지어 기거, 여막에서 지내며 아침저녁으로 묘 앞에 식사를 올리기를 만 2년, 햇수로 3년을 보낸다고 삼년상 이라 부릅니다.
실제로 삼년상을 지내는 기간은 부모가 돌아가신 달을 1개월째로 셈해 27개월(만 26개월)이 되며 윤달은 달수로 치지 않아 만약 삼년상 기간 중 윤달이 끼어있으면 한달을 더해 28개월 (만 27개월) 이 됩니다.